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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마가복음

1. 종자가 다른 영혼 마가복음 1장 23 마침 그들의 회당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있어 소리 질러 이르되 24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이니다 25 예수께서 꾸짖어 이르시되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사람들마다 영적인 수준이 다른데, 나는 영적인 것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그런데 내가 관심 있는 영적인 세계와 그에 관한 일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 같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 중에서도 정작 성경을 읽고 그 안에 쓰인 일들에 관심이 있는 사람보다는 교회 사람들에게 이미지를 관리하고 그 안에서 만난 사람들에게서 득을 보려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나의 이런 영..
1. 종자가 다른 영혼

마가복음 1장
23 마침 그들의 회당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있어 소리 질러 이르되
24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이니다
25 예수께서 꾸짖어 이르시되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사람들마다 영적인 수준이 다른데, 나는 영적인 것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그런데 내가 관심 있는 영적인 세계와 그에 관한 일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 같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 중에서도 정작 성경을 읽고 그 안에 쓰인 일들에 관심이 있는 사람보다는 교회 사람들에게 이미지를 관리하고 그 안에서 만난 사람들에게서 득을 보려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나의 이런 영적인 성향으로 인해서 나는 어려서부터 스스로가 외계인 같고 다른 사람들과 관심사가 달라서 소통이 안되었다. 지금은 나의 영적인 기질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과 크게 소통하려고 들지 않는다. 대신 많은 책을 읽고 유튜브에서 영적인 영상들을 많이 찾아본다. 온라인상에는 또 그런 정보가 많다.

영적인 것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무엇에 관심이 있을까 하고 보면 다들 물질과 세상의 성공에 관심이 많았다. 보이는 것이 다라고 생각하고 보이는 것으로 사람을 판단한다. 나는 그런 사람들에게 많이 치이기도 했고 나와 결이 다른 가족들을 만나 떠밀려서 세상에서 많은 성취를 할 것을 요구받기도 했었다. 어렵고 힘들었는데도 나는 몇 번이나 그런 상황에서 살아본 것처럼 그 모든 과정을 이겨내고 성과를 내는 능력이 있었다. 나름 특별한 능력이었다. 특별히 언어적인 재능이 있었고 지능이 높았다.

지금은 그 능력을 썩히면서 집에서 거의 매일 무위도식하며 시간을 보낸다. 글을 읽고 사색하고 글을 쓰고 번역을 하면서 숨만 쉬면서 지낸다. 어딜 가지도 않고 누굴 만나지도 않고 하루 종일 혼자 지내다가 남편이 오면 남편의 관심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주로 주식 이야기다.

홀로 있는 이 시간이 나는 전혀 외롭지도 않고 중간중간 기도와 명상을 하고 저녁에는 혼자 요가를 하고 잠든다. 매일매일 이런 하루를 반복하면서 나는 지루하지도 괴롭지도 않고 평온하기만 하다. 노가다로 나를 공부시킨 아빠가 나를 보면 한심해하겠지만, 그런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을 내 삶에서 다 정리했기 때문에 나는 내가 원하는 바대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

세상에는 예수님과 같은 영성을 추구하는 사람도 있고 그 극단에서 귀신과 같은 상태에 있는 사람도 있다. 예수님도 기도하고 사색하고 조용히 지내다가 십자가를 지셨다. 더러운 귀신은 더러울 뿐 아니라 회당에서 소리를 지른다. 나는 거의 소리를 지르는 일이 없고 말도 거의 하지 않는다. 조용히 앉아 있거나 누워있는다. 어려서부터 나의 이런 다른 기질에 대해서 계모는 의아하게 생각하면서 몰래몰래 내가 뭘 하나 내 방을 염탐하곤 했었다. 몇 시간이고 가만히 앉아서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거나 생각을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 세상에는 여러 단계의 영혼이 와서 살아간다고 한다. 1~5단계의 영혼이 있고 주로 1단계, 2단계, 3단계의 영혼이 포진하고 있으며 4단계, 5단계는 지구의 영성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온 영혼들이다. 3단계까지의 영혼은 영적인 것에 아무런 관심이 없고 4단계나 5단계가 되어야 명상을 하고 영적인 것에 관심이 깊다. 이 단계의 영혼들은 매우 드물고 이들은 조용히 홀로 지내면서 사색하면서 외톨이로 지내는 경우도 많지만 존재만으로 지구의 영성을 끌어올린다고 한다.

나는 어려서부터 사람들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정신으로부터 부가 창출되는데 왜 자신의 마음이나 생각을 가다듬지 않는지, 왜 배우거나 공부하지 않는지, 왜 기도하지 않는지, 왜 물어뜯으면서 서로 싸우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런 어른들 사이에서 나는 무에서 유를 창출하면 내 길을 걸어나갔다. 엄마도 없이 자란 내가 그런 우격다짐하는 어른들 사이에서 보도 듣도 못한 환경에서 공부를 잘해서 내 길을 잘 찾아나가는 것을 본 작은 엄마는, 자기 자식들은 그렇지 못한 것에 심한 열등감을 느끼면서 "너는 알아서 잘하잖아, 그러니까 니가 참아"이런 말로 사람 속을 뒤집었다.

부모가 쫓아다니면서 뒷바라지를 해도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자식들을 둔 어른들은 나를 부러워하면서 엄마가 없어서 결핍이 많았을 내가 내 앞가림을 잘해서 대학도 잘 가고 돈도 잘 벌고 결혼도 잘한 것을 부러워하면서 시기할 뿐 전혀 동정하지 않았다. 특별히 여자들의 시기는 얼마나 무서웠는지 모른다.

세상에는 가까이하면 무례하게 대하면서 뜯어먹으려는 종자들이 있다. 그런 종자들을 의아하게 생각하면서 악다구니 속에서 기도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왔고 지옥 속에서 천국을 창조해냈다. 소리를 지르는 귀신과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지옥을 창조해 내고 예수님의 마음 같은 천국을 마음에 가진 사람은 천국을 창조해 내는 것이다. 계모와 아빠나 같은 마음을 상속받은 배다른 자식들은 그들이 나보다 목소리가 크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이 나를 지배할 권리가 있고 자신들이 내 윗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자신들이 창조한 지옥을 내 천국과 바꾸려고 든다. 자신이 창조한 지옥은 자신의 것이며 바꿔야 할 것은 그들의 영혼임을 알지 못한다.

영적인 것을 찾는 나에게 예수님은 한 줄기 빛이었다. 그분은 완전한 모델이었다. 영적인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내가 기도한다고 하면 "기도만 하면 어떻게 아냐?"면서 돈을 요구한다. 그들의 영혼이 미숙해서 아무리 많은 돈을 때려부어도 형편이 나아지지 못한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그들의 가난은 해결책보다 문제 많은 그들의 상태에서 왔다.

그들도 내가 그들과 종자가 다른 것을 알고 있다. 나에게 문제를 떠넘기기만 하면 내가 깔끔하게 해결해 줄 것이라는 것을 경험을 통해서 안다. 그러나 나의 능력은 그들의 문제를 대신 해결해 주기 위해서 있는 것일까? 그렇다고 해도 그렇게 해주기 싫다. 스스로 지옥에서 나오길 바란다.
13년의 직장 생활을 하면서 괴로워 죽을 뻔했고, 지금은 프리랜서로 프리하게 살고 있습니다.

누구의 간섭을 싫어하고 스스로 권위를 추구하기에 프리랜서가 매우 잘 맞는다고 생각하면서 만족하고 살아갑니다.

글을 쓰고 번역을 하고 많은 책을 읽습니다.

굴레에서 벗어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에 벗어났습니다.

자유로운 일상은 정신을 자유롭게 합니다.

이런 일상을 누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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